2009년 05월 13일
강남 뉴코아.
그녀님께서 회사에 다시 출근하기 위해 옷을 사러 가야한다기에
쫄랑쫄랑 쫒아가다. 동생군에게 "무려 쇼핑을 할 줄 아는 남자"
라는 평을 들어버렸기에 웬지 모를 의무감과 책임감 200% 무장하고
ㄱㄱ싱. 동생군은 예능계의 천재라고 믿어 의심치 않기에 이런 류의
평은 무척이나 권위가 있다. (쇼핑과 예능의 상관관계는... 응?)
그녀님께서 선호하시는 브랜드는 The Izzat이란다. 강남 뉴코아 아웃렛에
가서 옷 좀 보려니까 그녀님과 매장직원이 거의 동시에 "저기 가서 앉아계세요"
졸지에 짐꾼 취급 당해버린... ㅜㅜ 멍미? 난 예능계의 권위자에게 인정받은
귀하신 몸이라고. 이것들 두고 보자.
옷 고르고 피팅룸에 들어가서 옷 갈아입기 시작하는데 부끄부끄(*_ _)하는게 제법
귀엽잖아. 전에는 신경을 쓴 적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 그녀님 옷걸이가 좋아서
뭘 입어도 옷빨이 잘 살아서 놀랐다. 하긴, 키도 내 이상형에서 무려 1cm 밖에
안 작으실 뿐이고(자긴 168이라 주장하지만 글쎄. ㅋㅋ) 어깨도 좁고 늘씬하니
옷 라인이 잘 살더라. 덕분에 옷 봐주는 재미가 꽤 쏠쏠했다. 이래서 여자애들이
바비인형에 옷 이것저것 입혀보는 것에 환장하는구나.
문득 생각해보니 그녀님 처음 만났을 때는 그냥 보통이었는데 언제인지 1년 간
잠수타고 나서 다시 만났더니 여성스러운 라인이 잡혀 있어서 물어본 적이 있다.
1년 간 요가를 열심히 했다는데 그 덕인가. 여성분들, 요가 죽어라 하시길. 투자한
보람이 무척이나 있어 보인다.
어쨌든 양질의 옷을 다량 득템하고 귀환. 아씨... 그녀님 보니 오늘부터 저녁밥 굶어야
겠구나. 다이어트 고고 ㅜㅜ
아참. 이 얘기하려고 쓴 게 아닌데. 결국 만인이 동생군의 권위에 굴복했다는 것이
이 글의 요지가 되겠다. ㅋㅋㅋ
# by | 2009/05/13 11:55 | - 戀愛 | 트랙백 | 덧글(4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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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나저나 프로필에 저 사진 뭐야!!!